[자막뉴스] 혼자 놀다 이 부러졌다더니…"보육교사 학대 정황"<br /><br />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.<br /><br />왼쪽 구석에서 보육 교사가 한 아이를 발로 찹니다.<br /><br />엉덩이를 다시 한 차례 더 차는 보육 교사, 결국 아이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고 맙니다.<br /><br />피해 아동은 13개월밖에 안 된 여자아이로, 치아 3개가 부러졌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당일, A씨는 아이 부모에게 "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"고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모가 폐쇄회로 TV 영상을 확인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일단 유치기 때문에 영구치가 날 때까지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과정이고요. 영구치가 날 때까지 7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. 영구치가 나서도 보철 치료를 생각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러한 학대는 이번만이 아니었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읍니다.<br /><br />CCTV 확인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도 포착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<br />"아이가 내동댕이쳐저서 다니는 게 일상이었고요.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딱밤을 때린다든지, 뺨을 때린다든지 이런 영상도 제가 목격을 했고."<br /><br />학대 정황은 학부모들이 파악한 것만, 6명의 아동에게서 160여 건 정도.<br /><br />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"CCTV를 보고 너무 놀랐다"며 "교사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고, 감독 소홀로 인해서 일어난 일이니 피해 아동 부모와 아동들에게 너무 미안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고휘훈)<br /><br />#어린이집 #보육교사 #아동학대 #치아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